직장 내 괴롭힘 유형 및 사례
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은 성적,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인간관계, 과대한 요구, 과소한 요구, 개인침해 등 여러 가지 유형들이 존재한다.
내가 당하고 있는것이 직장 내 괴롭힘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대응도 할 수 있기에, 실제 회사에서는 어떠한 괴롭힘 유형들이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알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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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적 괴롭힘 사례 1
직장 내 성적 괴롭힘 사례 "침묵 속의 고통"
회사 대회의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김지은(가명) 씨는 자신의 상사, 지점장 정기훈(가명)의 시선을 느끼고 있었다.
그 시선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졌지만, 이날은 달랐다. 정기훈은 동료들 앞에서 말을 꺼냈다.
"지은 씨, 예전엔 정말 예쁘고 날씬했었는데, 지금은 좀 많이 변했네."
동료들이 어색하게 웃음을 터뜨리며 애써 상황을 넘기려 했지만, 김지은 씨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정기훈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말을 이어갔다.
"내가 결혼만 안 했어도, 너 같은 사람 한번 제대로 만나보고 싶은데… 왜, 기회 줄 생각은 없나?"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그녀의 외모와 사적인 감정을 함부로 농담 삼아 내뱉는 정기훈의 말에 지은 씨는 참담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마치 그 자리의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있다는 듯이, 한마디 한마디가 점점 더 대담해졌다.
몇 주 후, 회사 회식 자리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술기운을 빌려 더욱 노골적인 말들이 이어졌다.
"지은 씨, 우리 진짜 연애하면 어떨까? 네 눈빛이 내가 그렇게 좋다고 말하고 있잖아?"
정기훈은 말끝마다 손을 그녀의 어깨에 올리고, 어깨를 쓰다듬으며 거리낌 없이 말을 이어갔다. 다른 동료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주변 동료들조차 어색하게 웃고만 있을 뿐, 누구도 그녀의 입장을 대변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회사의 반응이었다
. 결국 김지은 씨는 회사에 공식적으로 성희롱과 괴롭힘을 신고했다. 더는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급자들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심지어 묵살했다.
"정기훈 지점장님이? 설마… 당신이 예민한 거 아니에요? 그냥 넘어가요." 그녀는 또다시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지점장의 협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의 책상 위에는 협박성이 담긴 메모가 놓여 있었다.
"네가 신고한 것 다 알고 있어. 무고죄로 끝까지 가보자고." 정기훈은 심지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김지은 씨를 감시하고,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려 들었다.
그녀의 업무가 계속해서 방해받았고, 회의에서는 그녀를 지목해 무시하듯이 조롱했다.
"넌 정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 잘 할 수 있는 게 뭐야?"라는 모욕적인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매일 출근하는 것이 고통이었다. 동료들 역시 이를 알면서도 눈을 감았다. 그들은 지점장의 권력을 두려워해, 누구도 김지은 씨의 편에 서지 않았다.
모두 침묵하며 이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피해자는 어느새 고립되어 갔고, 회사 내에서 지은 씨는 괴롭힘과 두려움 속에 서서히 무너져 갔다. 결국 김지은 씨는 법적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법적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도 회사는 그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오히려 "회사의 평판을 해치지 말라"며 경고를 주었다. 피해자인 그녀가 왜 죄인처럼 다뤄져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직장 내 성적 괴롭힘 사례2
직장 내 성적 괴롭힘 사례 2 "출장 중 발생한 상사의 부적절한 언행"
피해자는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중요한 미팅과 현장 방문 일정이 잡혀 있었고, 상사와의 첫 단독 출장이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성과를 보여줄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상사와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을 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상사는 피해자에게 자신의 옛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며 대뜸 이렇게 말했다.
“결혼 전에 만났던 친구야. 몸매가 정말 좋았지... 참 예쁘지 않니?”
피해자는 그저 미소로 반응하며 대화를 돌리려고 했지만, 상사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너도 그 친구와 느낌이 좀 비슷해.” 상사의 눈빛과 목소리에는 불편함을 넘어선 의도가 담겨 있었지만, 피해자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저 출장지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날 밤, 피해자가 호텔방에서 잠시 쉬고 있을 때 상사가 불쑥 방을 찾아왔다.
상사는 “아직 업무 얘기가 좀 남아 있어. 그냥 대충 복장 신경 안 써도 돼. 편하게 있어”라며 들어와서는 침대 위에 편하게 누웠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불안감이 가득했지만, 피해자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상사는 그 틈을 타 “이런 상황도 나쁘지 않네. 출장도 자주 다니다 보면 우리 사이도 더 가까워질 테고... 편하게 기대 봐”라며 무언의 압박을 가해왔다
. 순간 피해자는 몸이 굳어버렸다. 상사의 권위와 직장 내 위치 때문에 항의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는 생각에 갇혀버린 것이다. 마치 아무도 없는 외딴섬에 홀로 갇힌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상사의 행동과 말은 점점 도를 넘고 있었고, 피해자는 침묵 속에서 그 모든 고통을 홀로 삼켜야만 했다.
다음 날이 되어도 상사의 부적절한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익숙한 듯 피해자의 어깨를 스치고, 말끝마다 미묘한 농담을 던졌다. 피해자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참아내야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출장이 끝난 후에도 그 불쾌함과 두려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직장 내 괴롭힘 과대한 요구
업무상 불필요한 것, 수행 불가능한 것 등의 강제
-> 무리한 지시, 이동 배치전환,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음, 업무지시를 명확하게 하지 않음, 질병, 부상 등에 배려하지 않음, 협조하지 않음, 사적인 일의 강제, 과도한 요구, 과도한 간섭, 관리, 부적절한 경위서 등 작성, 불평등 취급, 불법내용 지시, 계약 외 지시 등
시례 내용 : 복직 후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출산과 육아휴직을 마치고 오랜만에 복직한 그녀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회사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 그녀가 몸담았던 회사였고, 복직 후에도 일할 자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환영의 인사나 따뜻한 격려가 아닌, 차갑고 경직된 분위기였다.
첫날, 팀장은 그녀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당신은 10년 동안 해왔던 일과는 전혀 다른 업무를 맡게 될 겁니다.”
예전에 익숙했던 업무와는 전혀 다른 분야였고, 그녀의 경력이나 경험과도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어리둥절해졌지만, 오랜만의 복직에 어색함이 있던 탓에 일단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둘씩 쌓여갔다.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컴퓨터와 장비들이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
팀장은 "한 달 뒤에 지급해 주겠다"라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 컴퓨터는 오지 않았다. 그녀는 동료들의 컴퓨터를 빌려가며 일해야 했고, 점점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회사는 이상할 정도로 그녀의 움직임을 통제했다. 근무 시간인 오전 9시 이후에만 사무실 출입을 허용했고, 점심시간에는 사무실에 머물 수 없도록 규칙을 정했다. 마치 회사라는 공간에서 쫓겨나는 기분이었다. 동료들과의 사소한 대화조차 허용되지 않았고, 모든 대화는 녹음된다는 경고가 뒤따랐다.
"당신이 나누는 대화는 모두 기록될 겁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 회사 내에서 홀로 감시당하는 듯한 기분에 무기력해졌다. 복직한 그녀는 예전의 일터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업무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동료들과 소통조차 막힌 채 고립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야 했다. 그녀는 회사를 믿고 돌아왔지만, 돌아온 자리는 마치 낯선 타인이 되어버린 듯 냉정하고 차가웠다.
직장 내 괴롭힘 유형 - 경제적 괴롭힘
경제 불이익 · 제재, 부당한 평가, 성과에 대한 언급, 사실상의 해고와 같은 고용 종료, 권고사직, 강제 희망퇴직, 근로일이나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금지, 정당한 권리 박탈, 정당한 권리 요구 무시
사례 내용 " 회사 밖으로 밀려나는 한 사람의 이야기"
민수는 한 중견기업에서 10년 넘게 일해온 경력직 직원이었다. 실적도 좋았고,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회사는 민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기 시작했다.
민수는 사소한 일로 상사와 의견 충돌을 겪은 이후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회사의 표적이 되었다. 어느 날, 인사팀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다. 민수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던 시점이었지만, 인사팀은 일방적으로 그에게 대기발령을 내렸다. "
조사 중인 사안이 있어서, 당분간은 본사에서 대기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말만 남긴 채, 인사팀은 구체적인 사유도 설명하지 않았다. 민수는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회사는 그의 의견을 무시했다.
그렇게 민수는 본사에 대기 상태로 남겨졌고, 아무 업무도 주어지지 않은 채 몇 주가 지났다. 그는 마치 투명인간처럼 취급받으며, 자신의 책상조차 없이 빈 회의실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주변 동료들도 민수와의 대화를 꺼리며 점점 멀어졌다. 한참을 그렇게 대기 상태로 방치된 후, 인사팀은 다시 민수를 불렀다. 이번에는 정직 처분을 내리겠다고 했다.
민수는 이 처분이 부당하다고 강하게 항의했으나, 회사 측은 "조직 내 규율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며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그를 정직 처리했다. 그는 억울함에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했지만, 회사는 듣지 않았다.
정직이 끝난 후 돌아온 민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예상치 못한 전보 조치였다. 민수는 원래 본사에서 핵심 업무를 담당했지만, 전혀 경험이 없는 지점으로 발령받아 고객 지원 업무를 맡아야 했다. 낯선 환경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로 그는 새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회사는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결국 마지막에는 해고 통보가 날아왔다.
회사는 "조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단 한 마디와 함께 그에게 퇴사 권고서를 건넸다. 민수는 그동안의 억울함과 모욕감을 뒤로하고 결국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는 10년 넘게 몸 바쳐온 직장을 떠나게 되었고, 그간 쌓아온 성과와 노력은 무참히 무시당했다.
이 사건을 겪으며 민수는 회사를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회사가 자신에게 가한 조치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부당함을 증명할 방법은 남아 있지 않았다.
직장 내 괴롭힘이 끼치는 건강 영향
신체적 영향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게 되면, 피해자는 신체적으로 건강상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 위장질환, 만성피로 증후군과 같은 생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섬유근통, 만성경부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괴롭힘을 당한 사람은 일반인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6배나 높고, 섭식장애(거식증, 폭식증) 등이 발생살 가능성도 높아진다.
정신적 영향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개인의 행복감 감소, 정신건강 문제 발생 및 정서적 불안, 자살위험증가, 향정신성 약물 복용의 증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직업적 트라우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근로자 준수사항 14가지
1.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명화하게 의사소통한다.
2. 존엄, 존중, 동료애 및 친절로 서로 대한다.
3. 개인적인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한다.
4.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과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
5. 말이나 해동을 할 때 추측이 아닌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6. 적절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한다.
7. 동료에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제공하고, 만약 동료가 거절하면 정중하게 받아들인다.
8.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9. 권력의 남용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 한다.
10. 용건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당사자에게 직접 말한다.
11. 다른 사람의 관점, 견해, 경험 및 생각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는다.
12. 동료를 예의 바르게 대하고, 지적받았을 때 사과한다.
13. 다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멘토링한다.
14. 관심과 존경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