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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뜻과 역사, 테이퍼링 실시 후 증시의 흐름

메라쎄 2021. 12. 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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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자산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의 진행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오미크론 공포'가 퍼져 있는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말에 다시 출렁거렸다.

 

그렇다면 이 '테이퍼링'은 무엇일까? 왜 테이퍼링이라는 말만 나오면 증시는 잔뜩 긴장을 하는 것일까?

 

테이퍼링의 뜻과 역사,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1. 테이퍼링 뜻

 

영어로 테이퍼링(Tapering)은 "끝이 뾰족해진[가늘어진]; 점점 적어지는, 체감의"를 뜻한다.

 

원래 많던 것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연준에서 언급하는 '테이퍼링' 은  통화 유동성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실시하다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 그 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양적완화의 출구 전략을 말한다.

 

원래는 운동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양을 점차 줄여 나가는데서 유래한 용어이다.

 

 

2. 테이퍼링의 역사와 시장의 영향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전세계의 부동산 가격과 실물 경기는 곤두박질쳤다. 각국 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고 기준금리를 더 이상 낮추지 못할 지경에 이르러선 중앙은행에서 곤두박질친 '자산'을 직접 매입하며 시장에 돈을 직접 풀기 시작한다. 

 

특히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은행은 채권과 국채를 사들이며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은행에 돈을 풀었다. 돈을 풀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는데 연준에선 양적완화를 계속 시행하려니 물가가 오르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고 또, 갑작스레 금리를 올리려니 경제에 미칠 충격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안된것이 '테이퍼링'이다.  2013년 5월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사용한 것으로 같은 긴축이면서도 금리 인상을 뜻하는 '타이트닝'과 달리 양적 완화 정책 속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 나가는 방식으로 테이퍼링을 시작한다.

 

금리 인상 전, 풀던 돈부터 점진적으로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테이퍼링이 시작된 뒤 천천히 돈풀기를 줄여가던 미국 연준은 2년 뒤 금리를 올렸다. 이 때문에 현재도 테이퍼링은 금리 인상전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자산을 매각하고 신흥국 시장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며 일부 국가의 경우 외환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많아진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이 언제 실시될지를 주시하며, 테이퍼링의 이야기만 나와도 공포심리에 휩싸이게 된다.

 

2008년~2009년에 시행했던 양적 완화에 대해 미국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을 실시하며 시장이 순식간에 폭락하였는데, 이렇게 테이퍼링에 발작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을 '긴축 발작'이라고 불린다.

 

 

 

3. 테이퍼링 이후 긴축정책

 

1년 새 6%나 오른 미국의 소비자 물가로 인해 미국 연준 의장은 기존에 언급했던 '테이퍼링은 아직 시기상조다'라는 말을 뒤집고 테이퍼링 실시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미국의 증시도 조정받고 있다. 

 

양적 완화를 줄여 나가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긴축으로 가는 중간지점이 바로 테이퍼링이다.

 

그간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수많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려왔다.  미국의 주가 상승률은 최고치를 찍었고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었다. 그러나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그간 상승했던 부분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 

 

 

긴축재정은 시장에 풀어둔 돈을 중앙은행에서 줄여 버린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결국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갈 자금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테이퍼링을 언제 할지 단순히 언급할 정도만으로도 주식시장에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4. 테이퍼링 이후 긴축재정 어떻게 대비하나?

 

미국이 긴축재정을 시작하면 시장에 달러 유동성이 축소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가치는 올라간다. 당연히 원화 대비 달러는 비싸지고 미리 달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이익을 보게 된다. 

 

또한 달러화 선호 경향으로 국내의 해외 자본이 빠져나가 원화가치가 하락해 아무것도 안 해고 있어도 원하가 치 하락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 자본의 유출은 증시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발생한다.

 

거기에 더해 기준 금리인상과 시중 금리 인상은 이미 예고되어 있어 부동산 투자 시 이자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주의 :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썼고, 투자에 대한 조언,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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