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배터리 원료인 흑연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 세계의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 중인데 그로 인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흑연 수요가 급증했고, 흑연 최대 생산지인 중국을 중심으로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CALT도 테슬라등의 거래처에서 수요가 늘어나 배터리 제조 핵심 성분 중 하나인 흑연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CALT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경우 흑연의 의존도가 중국에 99%에 달하기에 흑연 부족으로 인한 배터리 생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흑연 공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흑연 부족 추세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1. 흑연 매입에 필사적인 기업
2차 전지 업체들이 배터리 생산을 위해 흑연 매입에 필사적으로 노력 중이다.
대표적인 2차 전지 국내 관련주는 아래와 같다.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케미칼
포스코 케미칼은 중국 인조 흑연 음극재 제조 회사인 '시누오'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통해 국내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었다.
천연 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인조흑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였는데 '흑연' 부족 문제가 대두될수록 포스코 케미컬의 입지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 그래핀 관련 업체
1) 그래핀이란?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루어져 있는 원자 1개의 두께로 이루어진 얇은 막을 뜻한다. 연필심으로 쓰이는 흑연, 영어로 '그라파이트 (graphite)와 탄소 이중결합을 가진 분자를 뜻하는 접미사 ene가 합해져 "그래핀"이 되었다.
벌집 모양의 육각형 고리를 가진 탄소 층이 겹겹이 쌓여 구성된 물질이 흑인인데 이 흑연을 구성하는 층을 아주 얇게(원자 1개 두께)로 분리한 것이 그래핀이다. 0.33nm(나노미터)의 두께에 불과한 매우 얇은 층인데 이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하면서도 가볍다. 단지 3.2g의 그래핀으로 축구장을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초경량이다.
또한, 은, 구리, 흑연, 다이아몬드 등의 물질보다 열 전도도가 높으며, 전기 전도도 또한 높아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2) 중국 관련 업체
* Putailai(603659.SH)
중국 음극재 2위, 인조흑연 1위 업체
리튬 배터리 음극재 2위, 음극 재용 인조 흑연 1위 기업으로 음극재, 분리막 코팅,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코팅장비 등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부터 자동화 장비까지 일체회 된 산업체를 구축 중이다. 주요 거래 업체는 CALT, LG화학, 삼성 SDI, BYD 등이 있다.
*크리스털 신소재 (차이나 크리스탈 신소재 홀딩스 유한회사)
합성운모 판매, 그래핀 소재의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이다. 중국 회사이며 최근 흑연 생산 차질과 관련하여 주가가 급등하였다.
3) 국내 관련 업체
*스탠다드 그래핀
국내에서 그래핀 관련 특허를 받고, SK에코 플랜트 (구 :SK건설)와 상생협력을 맺고 있는 회사다. 스탠다드 그래핀의 그래핀은 한국 표준 과학연구원에 표준물질 인증서를 받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그래핀 대량 생산을 위한 화학적 박리법등의 기술을 연구,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그 외
국일제지, 대창, 상보, 경인양행, 엑사이엔씨, 엘엠에스 등 상장 기업들도 그래핀 제조와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다.
3. 테슬라의 중국 흑연 관세 면제 요청
앞서 테슬라가 미국 정부에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 면제 요청을 했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흑연에 관세가 붙으면 어쩔 수 없이 전기차 제조 비용이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미 무역대표부 (USTR)에 중국산 흑연에 25%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탄원서를 3차례 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전기차 한 대에는 100KG의 흑연이 필요한데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관세가 붙으면, 안 그래도 흑연 값이 상승 중인데 생산비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4. 미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제조에 이용되는 주요 광물의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광산기업과 배터리 제조사들의 캐나다 진출을 돕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광산기업들의 캐나다 진출이 활발해졌으며, 캐나다에서는 다수의 광산 프로젝트가 수년 내로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 견제를위한 미국의 전기자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USA Rare Earth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에서 Search Minerals가 추진 중인 희토류 프로젝트에 투자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코발트 광산을 개발 중인 캐나다 기업 Fortune Minerals는 미국 수출입은행과 자금 조달에 대해 논의
*광산 투자 그룹 Pallinghurst는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이 될 Nemaska 리튬 프로젝트를 미국 Livent와 함께 매수하기도 하였으며, 동 프로젝트 역시 2024년 가동에 들어갈 것.
*캐나다 Nouveau Monde Graphite는 퀘벡 주에 흑연 광산과 양극 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 가동을 개시할 예정.
*캐나다의 First Cobalt는 콩고 민주 공화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에서 유일한 코발트 정제설비를 구축하고 있음
배터리 관련한 자재와 신소재 개발에 세계 각국의 기업과 정부가 난리다. 이럴 때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여 상승세를 같이 타고 가야 한다.
*주의 : 개인적으로 알아본 내용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