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NFT(대체 불가 토큰)을 결합한 게임 출시 계획을 밝혔다. 회사의 영업 이익은 저조하지만 NFT를 도입하겠다는 언급 후 지난 11일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를 찍었다.(29.92% 상승, 주당 78만 6000원에 거래)
내년 중에 NFT를 결합한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공개하였는데 어떤 게임에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와 내년 중에 선보이게 될 신작 게임에 접목시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NFT란?
NFT는 예술품,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의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모든 거래내역을 추적할 수 있고 복제할 수 없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 토큰이라고 불린다.
대체 불가능(non-fungible)한 토큰은 각기 고유성을 지닌다.
각각의 토큰들이 전부 제각각 고유하게 특정되어 있어 동일품이 존재할 수 없다.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각인시켜 고유성을 보장받게 된다. 특정한 집단이나,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음으로써 가치를 지니던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본인만의 고유성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장받는다.
쉽게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매체에 대해서도 그 고유한 소유권에 대한 내용을 각인시켜 희소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 반대되는 예로는 FT(대체 가능한 토큰)가 있다.
대체 가능한 토큰의 예로는 비트코인, 금, 채권 등이 대있다. 내가 가진 비트코인은 다른 사람이 가진 비트코인과 언제든 대체가 가능하다.
내 1 비트코인은 다른 사람 1비트 코인과 동등한 가치, 내 금 1돈은 다른 사람 금 1돈과 같은 가치이다.
이렇든 다른 것으로 대체 가능한 토큰을 FT(Fungible Token)라고 한다. FT는 고유성보다는 얼마큼 가지고 있는지, 비트코인 1개인지, 100개인지 등과 같이 수량으로 가치를 따진다.
1. 엔씨소프트의 NFT 도입
엔씨소프트의 NFT를 결합한 신작 게임 출시와, 기존 게임에 NFT를 도입하겠다는 언급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 거래 등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다.(기존에도 아이템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었지만, NFT 적용을 통해 마켓에 직접 판매, 시세 변동을 쉽게 확인 가능)
NFT가 적용된 고유한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고 소유권을 인정받아 진품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디지털 그림, 영상, 게임 아이템 등을 거래할 때 NFT를 적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구매자로서는 NFT가 적용된 콘텐츠를 얻게 되는 경우 원작자의 서명과 함께 진품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NFT의 화제성
NFT 시장에 자본이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기존에 가치가 크지 않다고 생각되던(무한히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 디지털 콘텐츠들의 자산가치가 확대되고 희소성 측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이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
비플(Beeple)로 불리는 마이크 윈켈만(Mike Winkelmann)의 JPEG 작품
‘나날들: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6930만 달러에(한화 약 785억) 낙찰
트위터 CEO 잭 도르시(Jack Dorsey)의 2006년 첫 트윗 경매가 250만 달러(약 27억 원)에 낙찰
NBA 공인 하이라이트 영상 전용 거래 공간 NBA Top Shot.
NFT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들의 자산가치 형성 저변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3. 어떤 종류의 NFT 가상화폐가 존재하나?
업비트에 상장된 NFT코인 종류
쎄타퓨엘, 쎄타토큰, 칠리즈, 디센트럴랜드, 엔진코인, 플로우, 엑시인피니티, 샌드박스, 왁스, 디마켓, 모스 코인,디카르고, 저스트 등이 있다.
4.NFT투자 위험성
1) 원본손실의 우려 :디지털 자산의 경우 원본 소실의 우려는 늘 존재한다. 저장 매체의 파괴, 오류, 해킹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트위터 첫 게시물처럼, 작성자가 '삭제' 버튼을 클릭해버리면 존재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2) 투기 과열 : 자산 가치 상승 위해 들어온 '눈먼 돈'이 시장의 버블을 가져와 실제 가치에 비해 너무 고평가 될 수 있다.
3) 저작권 문제 : NFT의 발행에 대상 파일에 대한 아직까진 저작권이 필요하지 않기에 원작자가 모르는 사이 본인의 작품 또는 소유물이 NFT로 발행되어 거래될 수 있다.
NFT의 소유권과 원작의 저작권 사이의 충돌 등 아직 풀어가야 할 법적 문제가 남아있다.
4) 지나친 전력 사용의 문제 :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들의 보편적인 문제점이나, NFT 발행과 유통으로 발생하는 활동의 전력소비가 지나치다는 우려가 있다. 지나친 전력 소모는 결국 환경 문제와 직결된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의 생태계 구축으로 NFT는 성장이 계속적으로 가속화될 것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NFT시장에 진출한다는 얘기도 있다.
BTS의 굿즈를 디지털 자산 형태로 만들어 NFT 시장에 내놓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유한 NFT부여, 마치 미국 야구 카드, NBA카드처럼 희소성과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규모가 큰 회사들이 NFT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신규시장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창작물이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이 실용성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잠재적으로 적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주의 : 투자를 부추기는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정리하는 글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