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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부도설
최근 증권가에서 롯데그룹의 부도설이 퍼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소문의 내용은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12월에 지급 유예를 선언할 것이라는 것으로, 과거 대우그룹 사태와 비교되며 불안감을 키웠다.
이로 인해 롯데케미컬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했으며, 그룹 전체에 대한 신뢰에도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이러한 소문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증권가 전문가들 역시 루머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며, 실제로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롯데 부도 찌라시 주요 원인
1.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 롯데케미컬은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지속적인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3분기에는 4,136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높은 차입금과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 유통 사업의 약세 롯데쇼핑의 일부 사업은 흑자로 전환됐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편의점과 이커머스 사업의 지속적인 적자가 그룹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리고 있다.
3. 롯데건설의 유동성 문제 롯데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우발 채무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현재는 계열사 자금 지원으로 일시적인 안정을 찾았지만, 여전히 그룹 재무 안정성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 미래 산업 투자 부담 롯데그룹은 바이오와 소재 분야 등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이들 사업은 아직 실질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가로 인수한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막대한 차입금이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5. 호텔 및 글로벌 사업의 손실 면세점 부문은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 호텔과 리조트 사업에서도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회복이 더디고, 대규모 해외 투자도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증권가의 분석과 롯데그룹의 대응
재무 구조 개선 롯데그룹은 차입금을 줄이고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케미컬은 현재 10.6조 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내년까지 5.7조 원으로 줄일 계획이며, 롯데건설도 부채비율을 100%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바이오, 소재, 제약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 진행 중이다.
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1,5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룹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주가 회복 가능성 증권가에서는 롯데그룹의 주가 하락이 과도한 반응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롯데 부도설과 주가 영향
롯데그룹은 실제로 부도 위기인가?
롯데그룹은 유동성 문제를 부인하며, 부도설은 근거 없는 찌라시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룹 전체적으로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많아, 당장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할 징후는 없다. 일부 계열사(롯데케미컬, 롯데건설 등)의 부채 문제는 있지만, 그룹 차원의 위기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부도 찌라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찌라시가 확산되면서 롯데 관련 주가가 급락했다. 롯데지주, 롯데케미컬 등 주요 상장사의 주가는 약 6~10%가 하락했니다. 현재는 찌라시가 과장된 것으로 평가되며 주가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계열사는 어디인가?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이 그룹 내 주요 리스크다.
롯데케미컬: 기초화학 중심 사업 부진, 차입금 증가, 무리한 인수 후폭풍.
롯데건설: PF 보증 부담, 대규모 프로젝트 중단, 지방 사업 축소.
두 계열사의 부채 부담이 그룹 전체의 신용도와 자금 흐름에 압박을 주고 있다.
롯데그룹이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
롯데그룹은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재무 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롯데건설: 비수익성 지방 사업 철수, PF 리스크 관리, 부채 구조조정. 롯데케미컬: 차입금 감축, 사업 재편, 자산 매각 검토. 그룹 차원에서도 유동성 관리와 투자 효율화를 추진 중.
앞으로 롯데그룹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위기가 해결 가능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과 신용도 회복이 과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구조조정과 유상증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일부 계열사와 자산 매각 및 재무 개선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