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정보는 여러 매체를 통해 손품으로도 많이 얻을수 있지만 결국 그 부동산의 입지를 상세히 알기 위해선 현장답사 만한것이 없다. 주말, 연휴간에는 평소 관심 있었던 단지들을 둘러보고 주변의 개발호재 등을 살펴 볼수 좋은 시간이 된다.
둘러 볼만한 물건이 정해졌다면 우선 그 입지가 어떤지 분석해야 한다. 시장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이나 kb리브 부동산에서 제공하는 동향 자료를 살펴보고 매매가, 전세가의 흐름이 어떤지, 거래는 잘되는지, 시장의 심리는 어떤지를 미리 체크한다.
그리고 호갱노노, 다윈중개, 부동산 지인등의 앱을 통해 다양하고 더 상세한 정보를 얻어낸다.
근처 어떤 학군이 있는지, 그 학군의 성취도는 어떤지, 지하철, 버스정류장, 쇼핑몰등의 생활 편의시설, 주변 일자리, 근처에 입주하는 신축 물량 같은 디테일을 알아낸다.
그런 정보를 다 공부했다면 실제 그 물건이 어떤지 확인한다. 비로소 임장이 시작되는것이다.
특히나 추석, 설 같은 명절 연휴에 지방이 고향인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임장 기회가 찾아온다.
규제를 많이 받고 있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비규제 지역은 여전히 투자처로 아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비규제 지역에서 1억 미만 아파트를 매입시 취득세중과대상에서 벗어날수 있다. 공시가격 1억 미만 아파트는 다주택 여부와 상관 없이 기존 취득세율인 1.1%만 부담하면 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양도세 중과에서도 자유롭다.
'서울, 경기, 세종, 광역시'를 뺀 지방에서 공시가격 3억 이하 주택은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 된다.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 외지인들의 수요로 지방의 집값 상승이 이루어지고있다. 매물만 있으면 외지인들이 집도 보지 않고 계약금을 보내 매매하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 규제를 피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최근 더 많아졌다.
올해부터 취득세율이 급등하면서 조정대상지역 기준으로 취득세율이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은 12%다.
그러니 공시가격 1억 미만 아파트를 구입할때 단순히 계산해서 취득세만으로도 최소 7~11% 정도 할인 받아 사는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직 이득 볼만한 부동산이 남아있다. 지방의 구축 1억 미만 아파트는 매물이 급감하는 중이다. 거래가 빠르게 체결되면서 가격이 급상승한다. 갭투자자들이 매입하여 전세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의점도 있다. 수도권의 집값이 너무 오르고 규제가 심해지니 지방이라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묻지마 투자'를 하는데 값이 뛰어 공시가가 1억이 넘는 순간 시세차익 실현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주말, 연휴를 이용해 실제 임장을 통해 그지역의 분위기를 살펴야한다.
투기열풍이 사그라들면 거래 위축으로 지방의 부동산부터 시세 하락이 나타날수 있다. 묻지마 투자가 아닌 실제 발로 뛰어 확인후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한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한다.